배우 김용림의 남편이자 남성진의 아버지인 원로배우 남일우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31일 새벽 배우 남일우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남일우는 촬영장에 가던 중 넘어져 응급실로 후송돼 석 달 간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당시 고관절 수술을 마치고 무사히 회복했으나,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가족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있다.
남일우의 아내는 김용림, 아들은 남성진, 며느리는 김지영으로 연예계 대표 배우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남일우는 지난 2018년 KBS 일일연속극 ‘비켜라 운명아’에 이어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2019),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2020)에 출연해 원로배우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허춘삼 역을 맡아 활약했고, ‘내부자들’ ‘검은 사제들’ ‘남자가 사랑할 때’ ‘친절한 금자씨’ 등 인기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배우들의 존경을 받았다.
고(故) 남일우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