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배우 고현정과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사이의 자녀 정해인 양이 과거 SNS 페이지를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
딸 정해인 양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21년 미국 텍사스주 북부 댈러스에 위치한 스무디킹 본사에서 한 달 간 인턴십으로 실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TV 조선 프로그램 ‘별별톡쇼’ 에서는 둘째 정해인 양의 SNS 활동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출연자 김태현은 “(정해인 양이) SNS에서 팔로우들이 ‘파우치를 공개해 달라’고 하면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하고 ‘어떤 브랜드 제품을 쓰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며 대중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한 시사문화 평론가는 “(정해인 양이) ‘아빠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멋있고 엄청 자상한데 화가 나면 무섭다’고 대답했다”면서 솔직하고 당당한 그녀의 행보를 언급했다.
실제로 정해인 양은 과거 익명으로 질문을 남기면 답변을 달 수 있는 SNS의 일종 ‘ASK(에스크)’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간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들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네가 신라호텔이나 조선호텔 간다고 하면 (신세계 그룹이라서) 호텔에서 미리 청소해 놓냐”고 묻자 정해인 양은 “내가 뭔데?”라는 답변으로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에 있으면 엄마(한지희 씨)랑 자주 통화하냐”는 질문에는 “응 거의 매일”이라고 답해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정해인 양은 이전에도 SNS를 통해 “나는 지금 엄마를 새엄마라고 부르는 게 참 미안하다. 지금까지 이렇게 사랑으로 대해준 분이 없었다”고 한지희 씨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정해인 양은 친모 고현정에 대한 질문에도 흔쾌히 답변을 달았다. 그녀는 “친엄마에 대한 기억이 있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밝혔다. “그럼 다신 그 분이랑 안 볼거냐”고 묻자 “몰라. 무슨 상관이냐”라고 응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고현정이랑 똑같이 생긴 것 아냐”는 질문을 보내자 정해인 양은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다. 그 분이 얼마나 아름다우신데”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용진 회장은 지난 해 아내 한지희 씨의 플루트 독주회에 장남 정해찬 군과 함께 참석했다. 당시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직접 정해찬 군을 소개하며 언론 노출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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